인생이야기

2024.08.28-2024.09.05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 베네치아(베니스),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대성당, 카페 플로리안, 곤돌라, 수상택시, 리알토 다리

체리필터 2024. 9.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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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모든 사진은 직접 찍은 것으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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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째 날부터는 이탈리아로 넘어 옵니다.

체르마트에서 베네치아까지는 꽤 먼 거리라서 한 번에 넘어오지 못합니다. 일단은 체르마트를 떠나서 이탈리아로 넘어와서 밀라노에서 잠을 청합니다. 이탈리아로 넘어오면서 느낀 점은... 스위스에 비해 건물들이 오래되고 낡아 보인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유적지가 아닌 일반 집들이...)

그리고 스위스가 도로 사정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도로의 노면이 안 좋아진다는 느낌이 바로 오네요. 뭐 좋은 곳은 좋고 안 좋은 곳은 안 좋겠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이랑 비슷한 정도라고 느껴 집니다.

 

어째든 그렇게 밀라노로 넘어 왔는데... 밀라노는 순전히 잠만 자는 곳이고 구경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밀라노에서 잠을 잔 이후 베네치아로 향했습니다.

베니치아로 향하는 길에 올드 포르쉐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

똘망 똘망한 눈...
거대한 리어 윙 ^^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베네치아는 인공섬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섬에 버스가 주차를 했고, 이 곳에서부터 베네치아 본 섬까지 중간 사이즈 정도 되는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버스를 안 타고 오면 본섬 바로 앞까지 기차가 들어오더라구요. 자유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기차역이 본섬까지 들어오고, 왼쪽 끝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인공섬이 있습니다.

 

배는 본섬의 남동부 쪽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에 내려 줍니다.

 

이 날... 매우 더운 날이였고, 바닷가라서 그런가 습하기도 매우 습해서 너무 나도 힘든 일정이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024년도는 무더위가 매우 심했고, 9월까지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 내려서 바닷가 길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 가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걷다 보면 우측에 물길들이 보이는데... 아래 같은 느낌입니다. ^^

 

 

위의 사진의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에는 사계를 작곡한 비발디가 일했던 교회? 성당? 이 나옵니다.

가운데 보면 비발디 사진이 걸려 있고, 오른쪽이 그 당시 많이 버려졌던 아이들을 거두어 키웠던 고아원 같은 곳이라네요.
비발디 사진을 확대한 모습
교회는 박물관 처럼 운영 되는데 3유로를 내야 들어갈 수 있네요. 저희는 외부에서만 구경 ㅎㅎ

 

여기를 지나서 좀 더 가다 보면... 탄식의 다리가 나옵니다.

탄식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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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다리가 카사노바를 가둬 둔 감옥에서 탈출한 곳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은 안나네요.

이 다리 왼쪽은 두칼레 궁전입니다.

오른쪽은 두칼레 궁전, 그 뒤로 보이는 돔이 산마르코 대성당입니다.

 

두칼레 궁전 앞에는 이렇게 수호신?이 2개가 있는데... 하나가 AS-IS, 하나가 TO-BE 라는데... 뭐가 예전이고 뭐가 나중인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ㅎㅎ

 

산마르코 대성당을 바라보고 계속 걸어오면 좌측으로 산마르코 광장이 펼쳐 집니다.

 

광장에서 성당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
성당 쪽에서 광장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

 

이 광장에는 유명한 커피숍이 있는데 바로 '카페 플로리안' 이라고 하네요. 아주 오래된 커피숍이고 그 앞에서는 라이브도 진행중이라 한국인들을 위해 아리랑도 연주해 주고 하는데... 유럽이라 그런가 자리에 앉아서도 담배를 태우는 것 때문에 자리에 착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착석하면 가격이 더블로 뛴다고 하네요 ㅎㅎ 커피만 먹을거면 테이크 아웃으로 ㅎㅎ

근데 사실 카페 아니면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네요 ^^ 덥고, 습하고, 다리아프고 ㅠㅠ

 

이렇게 간단하게 베네치아 육지?를 살펴본 다음 곤돌라를 타러 갑니다. 곤돌라는 스키장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베네치아의 좁은 해로를 따라 뱃사공이 노를 저어 주는 배를 이야기 합니다.

곤돌라 라는 뜻이 흔들린다는 뜻이라서 메달려 가는 곤돌라와 배를 타고 가는 곤돌라 모두 같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런 뱃사공이 저어주는 곤돌라... 근데 하필 사진 찍을 때 귀를 파고 있... ㅎㅎ
곤돌라를 탄 1인칭 시점...
곤돌라를 탄 1인칭 시점 2

 

정말 낭만적이고 멋있어 보이는 곤돌라지만... 넓은 바닷가에서는 뜨거운 햇빛에 곤욕입니다. ^^;;;

그리고 좁은 해로로 들어오면 건물들로 인해 그늘이 지면서 그나마 좀 나아지는데... 바닷물에서 나는 바다 비린내?로 인해서 냄새가 좀 나네요 ^^

그래서 곤돌라는 그냥 사진으로만 보는걸로 만족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력으로 움직이는 곤돌라는 짧게 타는 걸로 만족하고 이어서 수상택시를 탔습니다.

수상 택시는 생긴게 제트보트처럼 생겼는데, 생긴 것과는 달리 천천히 다녔습니다. 관광의 목적을 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배들이 일으키는 물결이 베네치아의 전체적인 구조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중간 중간 경찰들이 있을 때 보트도 눈치를 보며 속도를 낮추는 것 같더라구요.

 

윤슬이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오른쪽의 기둥들 색깔이 신분을 나타낸다고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
유명 관광지라... 까르티에 광고판이 ㅎㅎㅎ
그나마 본 것 중에 유명한 리알토 다리

 

수상택시를 타면서 본 것 중에 유명한 리알토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만든 사람이 건축가로서 쥬니어 였는데 다른 유명한 건축가들과는 달리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리를 건설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선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면서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 다리에서 이윤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를 모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들었던 내용을 기억으로 쓰는 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기차역입니다. 베네치아 본섬까지 들어오는 기차역 ^^

 

여기까지 수상 택시를 탄 이후 다시 차가 주차된 곳까지 갔고...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베네치아 북부에 있는 이탈리아의 알프스로 향하게 됩니다. 정확한 명칭은 코르티나담페초 란 마을이고 여기서는 돌로미테란 산을 볼 예정입니다. 원래는 오스트리아였지만 국경 조정이 되면서 이탈리아가 된 곳이라고 하네요.

 

체르마트와 마테호른에서 보았던 그 느낌이 코르티나담페초와 돌로미테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앉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코르티나담페초와 돌로미테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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