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

2024.08.28-2024.09.05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 태쉬,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마테호른

체리필터 2024. 9.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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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모든 사진은 직접 찍은 것으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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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두 번째 날 입니다.

첫 번째 날에 루체른에서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보고나서 마흐띠니로 와서 잠을 청했습니다.

루체른에서 마흐띠니로 가는 길에 벌써 이런 풍광이 펼쳐 지네요.

 

조식을 먹은 다음 마테호른을 보기 위한 입구인 태쉬로 향합니다.

https://maps.app.goo.gl/cH9qkpxTpt9RRYDk9

 

Täsch · 3929 스위스

3929 스위스

www.google.com

 

정확히 어디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태쉬부터는 아마도 내연기관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태쉬에서 내려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기차를 탑니다. 기차는 빨간색 모양의 전철입니다. ^^

체르마트는 마테호른과 고르너그라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마을같은 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veVMnukKKuVNoRCH9

 

체르마트 · 3920 스위스

3920 스위스

www.google.com

 

체르마트에 내렸는데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마테호른이 마을부터 보이네요.

살짝 얼굴을 내민 마테호른...

 

사실 가이드 말로는 마테호른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날씨로 인해서 여러번 와도 못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 체르마트에서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이는 마테호른을 보니 괜히 흥분하게 되네요.

 

체르마트에서 전철을 다시 갈아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까지 가는 전철에 올라 탑니다.

태쉬에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전철도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까지 가는 철로는 바퀴가 3개입니다. 일반적인 기차처럼 양쪽에 두 개가 있고, 가운데는 톱니를 물려서 기차가 뒤로 밀리지 않고 가파른 언덕에서도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다양한 풍광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평화로운 스위스의 마을들...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 근데 석회가 많아 그런가 회색 빛 ^^
엄청나게 가파른 언덕을 꾸준히 오르내리는 기찻길...

 

하지만... 그 중에도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마테호른이죠.

전철 안에서 보이는 마테호른은 마을 아래서 봤던 것과 또 다른 웅장함으로 다가 옵니다.

엄청난 웅장함을 뽐내는 마테호른... 차창으로 볼 수 밖에 없어서 유리 비치는 모습이...

 

이 때만 해도 이게 다라고 생각을 하고 연신 휴대폰과 DSLR의 셔터를 눌러대었죠.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까지 5개 정도인가 역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고르너그라트 역에 도착해서 내리면... 아래와 같은 풍광이 펼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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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저는 기차를 뛰쳐 나가 그대로 달려나갔죠 ^^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웅장하고 멋있는 뷰가... 360도로 펼쳐져 있으니 말이죠.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보시죠.

 

마테호른만 줌 해서 찍은 모습...
마테호른 왼쪽으로 평쳐진 산들... 만년설과 빙하가 정말 멋드러지게...
180도 정도 되는 파노라마...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와 산악열차...

 

이렇게 마음껏 전망을 눈에 담고... 시장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꼭대기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스위스의 극악무도한 물가를 알고 있었기에 일단 마음 단단히 먹고 올라 갔는데... 예상외로 저렴(?) 하더군요.

예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아래 마을인 체르마트에서도 인당 5만원 정도 예상 했는데....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도 인당 5만원 정도에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런 풍광을 보면서 이런 음식을 먹는 행복이라니...

 

우리가 시킨 음식은 스위스 전통음식인 퐁뒤와 뢰스티(감자전?) 그리고 커피와 맥주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60 유로가 좀 넘게 나왔습니다.

맛이야... 치즈가 계속 쫄면서 좀 짰고... 뢰스티도 그냥 해쉬브라운 같은 느낌이라서 절대적으로 맛있다고 못하지만... 풍경이 맛을 복둗어 주어서... 인생에 남을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르너그라트와 마테호른을 마음껏 즐기고 내려가는 산악열차에 몸을 싣고 체르마트로 내려 갔습니다.

체르마트는 스위스의 한적한 시골동네 분위기처럼 조용한 동네인것 같은데... 관광지라서 그런가 여러 상점들이 많이 있긴 하네요.

 

체르마트 역 앞의 모습... 전형적인 스위스 마을 풍경... 마차는 관광 상품인 듯...
마을 한 쪽에는 테니스 코트도 ^^

 

이렇게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둘 째날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밀라노로 넘어가서 잠만 청하고 내일은 바로 베네치아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좀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

 

베네치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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