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아래 첨부 된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으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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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있어서 유럽이란 나라는 방문해 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았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나지 않았고 그래서 아시아 대륙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살다간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르게 되었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와도 좋겠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유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패키지로...
패키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평소에 여행 상품은 티몬을 통해 구매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구매를 하고 여행만 기다리다가 갑자기 티몬, 위메프 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상품 구매 비용 550만원 정도를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마음 단단히 먹고 구매한 유럽 여행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방 팔방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던 도 중 다행히도 결제를 한 네이버 페이에서 환불을 결정해 주어 환불을 받게 되었다.
티몬에 여행 상품을 공급하던 여행사가 '여행이지' 였고, 그래서 여행이지에서 다시 상품을 구매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그런데 원래 일정은 9월 4일에 출발하는 거였는데, 9월 4일에 출발하는 팀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그 앞주인 8월 28일주로 옮겨서 다녀 오게 되었다.
뭐 앞으로 이어질 블로그 내용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이렇게 일정을 바꾼게 신의 한수가 되었다.
왜냐면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여러가지 면으로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째든 이런 다양한 사건 사고를 치르고 겨우 겨우 스위스,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터키항공이였고 직항이 아니라 이스탄불에서 한 번 비행기를 바꿔 타야 했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비행기는 TK91 편이었고, 이스탄불에서 취리히까지 가는 비행기는 TK1907 편이였다.
패키지 여행이라 저렴한 비행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으나 터키 항공에 대한 검색에서는 나름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비행기를 탔다.
나름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많아서 스타 얼라이언스로 해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문의 했으나, 단체석일 경우에는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가 안된다는 답변이 있어서 아쉽게도 이코노미로 갈 수 밖에 없었...
하지만 개인 돈으로 이코노미 석 중에도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서, 창가 쪽으로 비상구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터키 항공의 비행기는 생각보다 이코노미 석임에도 무릎공간이 잘 나왔고, 좌석 후면 모니터도 잘 되어 있었고, 특히나 기내식이 굉장히 맛이 좋았다. 인천에서 이스탄불 가는데 2번, 이스탄불에서 취리히 가는데 1번 해서 기내식이 총 3번 나왔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두 번의 비행을 합쳐서 총 14시간 30분을 날라서 취리히로 갔지만 취리히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버스를 타고 루체른까지 갔다.
https://maps.app.goo.gl/EcHBpHfPtXbPZ7pz7
루체른은 취리히보다 아래 쪽에 있는 도시인데, 나도 잘 모르지만... 유명하다는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구경하고 왔다.
https://maps.app.goo.gl/RJidKidZyywu8Lkc6
https://maps.app.goo.gl/LZU3vfKh4P2zELaM7
바로 저 물가에는 여러가지 식당들이 많은데, 스위스 물가가 ㅎㄷㄷ해서 우리는 마트 같은 곳에서 빵, 음료수 사가지고 간단히 요기하고, 저 강가에서는 젤라또만 2개를 먹었... 그래도 분위기 내기에는 좋았다.
참고로 스위스에서 한 끼 식사하는데 찾아보니 최소 1인당 5만원 정도는 들어가는것 같더란... (나중에 올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도 그 정도가 나왔...)
카펠교까지 보고 나서 크루즈를 타고 루체른 호수를 구경하였다.
이렇게 해서 첫 째날 스위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묶을 숙소가 있는 마흐띠늬로 이동을 했다.
https://maps.app.goo.gl/D1CQQXak9Ei14P7R7
그리고 오늘 묶게 될 숙소는 아래...
https://maps.app.goo.gl/vgx4UsxU56oGrFN4A
트윈 배드가 있었지만... 유럽의 호텔에 대한 수준이 기대 이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역시나 하고 잠만 자는 걸로 만족한 ^^ 아... 그래도 이 호텔의 조식에 나온 오렌지 주스와 사과는 기대 이상이였다는...
오렌지 주스는 말 그대로 한 잔에 오렌지 3개 이상이 들어가서 갈려 나왔고... 사과는 원래 내가 껍질의 질긴 식감이 너무 별로라서 껍질이 있으면 못 먹는데... 이 사과는 껍질까지 아삭한 느낌이 살아 있더란... ^^
어째든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고... 내일의 일정은 마테호른을 보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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