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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연봉을 16번인가에 나눠 주겠다는 식으로 연봉협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상여금 조로 준다는 의미였죠.
그 말은 결국... 내 연봉 가지고 지들이 나눠 주면서 생색 내겠다는 의미였고...
3달동안은 무지 짠 급여를 받고 다니라는 소리였죠.
뭐 이래 저래 맘에 들지 않아서 2달째 일하고 나간다고 했었죠.
상여금이고 뭐고 필요없으니 당장 나가겠다고...
그런데... 사람 구할 동안 1달간만 더 일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냥 어쩔 수 없이... 1달간 더 일해주고 나가는데...
1달 더 일했으니 그 달에 상여금 포함해서 좀 거금이 들어와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달 말에 설 연휴가 있었죠. 설 연휴 끝나고 1일만 더 나오면 딱 3달이 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설 연휴전에 수고했다면서 그만 나오라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월급은 한달치에서 몇일 감한 월급을 -.-;;
사람이 그만큼 치사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느꼈습니다.
내가 받을 돈 가지고 상여금이라고 뻥치면서 주는 것도 열받지만... 1, 2일 차이로 숫자 놀음 하면서...
돈 조금 줄려고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참 우습더군요...
지금도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
cf) 예를 들어 상여금까지 받았으면... 500이라고 치면... 상여금 없이 나온 돈은... 90정도 밖에 안되는 금액입니다. -.-;;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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